
옹박2... 하루에 몇 번 밖에 상영하지 않는 것으로 봐선, 아쉽게도 높은 인기는 없나 보다. 역시 한국 극장의 영화는 커플에게 지지받지 못하면 흥행할 수 없는 것인가.
옹박2의 내용은 정말 단순하다. "내 코끼리 내 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래도 토니 쟈의 화려한 액션을 다양한 무대에서 보여주기 위해서, 스토리의 기본 판을 꽤 거창하게 벌려놓긴 했다. 게다가 시드니 로케 촬영까지.
옹박2에서 설마 내용을 기대하신 분은 없을 것이다. 관객이 기대하는 것은 토니 쟈의 화려한 액션과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일 것이다. 그리고 옹박2는 이런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영화 내내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효과음도 한층 업그레이드! 액션 장면을 보면 가슴이 후련해진다. 스트레스 파악~ 풀린다.
옹박2의 최대 하일라이트는 뜸양궁 레스토랑에 쳐들어가서 탑을 올라가며 갱들을 초토화시키는 장면일 것이다. 롱 테이크로 중간에 한번도 카메라가 멈추지 않고 액션 장면이 펼쳐지는데, 정말 액션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액션의 구성도 놀랍지만, 그렇게 긴 액션 시퀀스를 한 번에 펼쳤다는게 더욱 놀랍다. 롱 테이크로 인한 팽팽한 긴장감과 현란한 안무의 대위 선율은 감탄사만 나올 지경이다.
옹박2의 모든 액션이 다 주옥 같다. 그중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뜸양궁 전투나 70 대 1 대결, 카포엘라와의 승부, 그리고 덩치 큰 레슬러들과의 전투는 백미! 액션 영화로서 극한의 수준에 도달한 느낌이다.
옹박2의 옥의 티?! 여자 주인공격인 캐릭터가 나온다. 예쁘다. 섹시 다이너마이트 바디까지 갖추었다. 그런데 너무나 비중이 적다. 처음 나올 때 분위기 봐선 전형적인 헐리우드 여자 주인공 역할인줄 알았다. 토니 쟈랑 섬씽 벌어지는 그런 식으로 말이다. 음.. 그런데 결과는? 직접 확인할 것. -_-
옹박2, 액션 영화 좋아하면 꼭 볼 것! 스트레스 많은 사람도 꼭 볼 것! 이종 격투기 좋아해도 꼭 볼 것! 강력 추천!
PS. 태국 가서 코끼리 건드리지 마라. 잘못 걸리면 턱 돌아가고 팔, 다리 아작난다. 아, 절대 불상도 건드리지 말 것.
태그 : 영화











덧글
NOT_DiGITAL 2005/08/27 22:28 # 답글
원제를 놔두고 해괴하게 다른 영화 시리즈로 만드는 센스야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니 건너뛰고... 액션 영화로서 평이 좋아서 보고는 싶은데 시간이 안 나는군.NOT DiGITAL
키삭 2005/08/27 22:42 # 답글
to NOT_DiGITAL/ 원제가 뜸양궁 이라지? 맞나 모르겠지만.
엔몰 2005/08/28 23:30 # 답글
얼마전에 옹박을 봤는데..역시 주 장면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다 보여줬던거..;;
하나도 재미 없었어요 OTL (정말 고질적인 문제라니깐요)
그리고 얼음집 링크 신고 합니다. -ㅅ-)//
키삭 2005/08/29 00:03 # 답글
to 엔몰 님/ 링크 감사합니다. 저도 링크 추가시켰습니다. ^^;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좀 적나라하게 까바르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보는 입장에서 너무 감춰도 재미가 없으니까.. 뚜렷한 답이 나오기 어렵군요.
키삭 2005/08/30 03:53 # 답글
to 빛과별 님/ 안녕하세요. ^^ 닌텐도 시리얼 번호는 제가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